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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끼리 얘기를 하다보면 종종 혈액형 얘기가 나오게 된다 본문
사람들끼리 얘기를 하다보면 종종 혈액형얘기가 나오게 된다
누구는 A형이라서 소심한거같다 혹은 AB형이라서 독창적이다 같은
혈액형에따라 성격을 이야기한다
과연 혈액형이 성격을 좌우할까?
정답은 아마 X이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무것도 없을뿐더러
혈액형으로 성격을 좌우한다고 믿는나라는 한국과 일본뿐
다른 나라는 전부 혈액형은 자기가 다쳣을때 수혈할수있는 피를 구분하는 의학용어정도로만 알고있다
그래서 대다수는 자기의 혈액형을 모르고있고 혈액형이 뭔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수혈해야되는경우도 혈액형을 물어보고 수혈하지않고 그자리에서 혈액형검사를 하고 수혈하기때문에
혈액형을 알아야 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리고 유럽 아메리카등의 서양국가들의 혈액형은 거의 대부분 A형과 O형이다
그들은 거의 혈액형이 두가지밖에 없음에도 다양한 성격들을 가지고있다
그럼 왜 한국과 일본만 혈액형이 성격을 좌우한다고 믿을까?
서양국가들은 거의 혈액형이 A형과 O형인데 반해
아시아 국가들은 B형이 많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은 4혈액형이 거의 골고루 분포되어있는 편이다
또 두나라 모두 장시간 학교시간을 하다보니 신체검사 피검사도 다 학교에서 하고
혈액형을 쉽게 알수있다 보니 여러가지 속설에 근거하여 법칙이 생겨나는게 아닌가 싶다
외국에서는 학교에서 피검사같은걸 잘 하지않고, 하더라도 혈액형을 본인한테 알려주지않는다
근데 여기서 또 생겨나는 의문이 있다
왜 혈액형별 성격분석이 딱 맞게 보이는걸까
거기에는 바넘효과라는게 있다
바넘효과란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성격 특성을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말한다
예를 들어
1. 당신은 어떤일에 있어서는 성실하지만, 어떤일에는 너무도 무관심하다.
2. 당신은 어떤일에 있어서 대범하지만, 보통은 어찌할까 고민을 하기도 한다.
3. 당신과 아는 사람들은 당신이 성격이 좋다고 말한다.
이런 예문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셋다 자기 얘기라고 한다
왜냐하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계속 성실할 수 만도 없고, 가끔씩은 무관심하기도 하고
대범하기도 하고 소심하기도하다
또 면전에다 대놓고 성격이 x같다 말을 듣는사람은 거의 극소수일테니까 말이다
게다가 혈액형 얘기를 많이 듣다보면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게 된다
"너는 무슨형? 그럼 성격이 이렇겟네." 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수있는데
이런 말을 많이 듣게 되면 꼭 그러한 특성을 갖추어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또 상대가 바라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그러한 말에 알맞게 행동하게 되는 면이 많다
가령 O형은 성격이 밝고 활발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면 실제로는 어둡고 소심한 성격이라도
애써 활발하고 사교적이게 행동하게 되고, A형은 자상하다는 얘기를 많이들으면
괜히 다른사람들한테 잘해주게 되고 자상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혈액형을 믿는 사람은 보여지는 성격이 혈액형을 그대로 따라가는 경향이있다
혈액형을 믿지않는 사람은 다른사람이 보기에 전혀 엉뚱한 혈액형일때도 많다
외국사람들은 우리가 혈액형을 가지고 성격을 규정짓는걸
피를 가지고 사람을 규정짓는다고 기괴스럽게 본다
참 어떻게 보면 이상한일이기도 하다
혈액형으로 성격을 보는것은 운세나 점처럼 재미로만 했으면 좋겟다
2009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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