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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러꾼 (Morning glory, 공심채) 요리 본문
오늘 소개해 드릴 요리 재료는 캄보디아 뜨러꾼입니다.
영어로는 모닝글로리(Morning glory) 라고 하고
한글로는 공심채라고 합니다.
식감이 우리나라 미나리같이 아삭아삭하면서도 향이 쎄지 않아 누구나 좋아할만한 야채입니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흔히 볼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를 시작하였습니다.
시장에서 구입할 때 한단에 1달러가 안되는 금액으로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
한단의 양이 많기 때문에 한단만 사도 어러 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뜨러꾼 한단의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오늘은 뜨러꾼 반단의 양으로만 요리를 하려 합니다.
첫 요리는 동남아 여행오면 한번 쯤은 먹어본
차 뜨러꾼(모닝글로리 볶음) 입니다.
1. 차 뜨러꾼 (공심채볶음, 모닝글로리 볶음)
주재료 : 뜨러꾼 반단 줄기부분, 다진돼지고기 조금
양념 : 다진마늘 1스푼, 간장 2스푼, 굴소스 2스푼, 피쉬소스(액젓) 1스푼, 설탕 1스푼, 식용유 조금
뜨러꾼 반 단의 줄기부분입니다.
잎부분은 잘라서 보관해주세요.
볶음할때 잎부분을 써도 되지만, 잎부분은 쓸 때가 따로 있어서 아껴놉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먼저 팬에 식용유를 넣고 다진 돼지고기와 다진 마늘을 볶아주세요.
다진마늘은 한스푼 정도면 되고요,
돼지고기는 많이 넣을수록 맛있습니다.
다진 돼지고기 없다면, 돼지고기를 그냥 적당히 썰어서 넣어주셔도 됩니다.
프놈펜에서는 다진돼지고기를 팔지만, 지방에는 다진 고기를 팔지 않기 때문에
저는 고기를 사다가 믹서기로 갈아서 얼려놓고 씁니다.
마늘도 마찬가지로 믹서기로 간 얼린 마늘입니다.
고기의 색깔이 변할 때 까지만 볶아주세요
고기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자른 뜨러꾼을 투하해 줍니다.
뜨러꾼을 볶으면서
간장2, 설탕1, 굴소스2, 피쉬소스1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그 분량만큼의 물을 넣어주세요
원래 마지막에 전분물을 넣어서 국물을 걸죽하게 하기도 하는데
안 넣어도 맛있어서 넣지 않았습니다.
뜨러꾼이 숨이 죽으면 '차 뜨러꾼' 완성입니다!
차 뜨러꾼은 짭짜름달콤해서 밥반찬으로 재격입니다.
보통 뜨러꾼으로 볶음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상 뜨러꾼은 여러가지 요리에 쓸 수 있습니다.
시금치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뜨러꾼으로도 할 수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번엔 뜨러꾼 된장국을 끓여보도록 하겠습니다.
2. 뜨러꾼 된장국 (공심채 된장국)
주재료 : 뜨러꾼, 된장
부재료 : 다진마늘, 멸치나 피쉬소스
먼저 잘라놨던 잎부분입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먼저 물에다가 된장을 풀고 끓여주세요.
종이컵 세컵(600ml) 정도에 된장 크게 두스푼 정도면 적당할겁니다.
멸치나 다시마가 있으면 육수를 내주셔도 좋습니다.
허나 저는 귀찮아서 피쉬소스(액젓)으로 대체합니다.
물이 끓고 된장이 풀어지면 자른 뜨러꾼을 투하해주세요
다진마늘도 한스푼 넣어주세요
어느 정도 끓이면 뜨러꾼이 숨이 죽는게 보입니다.
이때 피쉬소스(액젓)로 간을 조절해주세요
피쉬소스를 넣으면 멸치로 육수를 낸 것같은 맛이 납니다.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를 조금 넣어주셔도 좋구요,
된장이 너무 텁텁하면 설탕을 반스푼 정도 넣으면 좋습니다.
자 이렇게 뜨러꾼 된장국 완성입니다.
뜨러꾼 된장국은 아욱국, 근대국 같은 맛이 납니다.
국물도 시원하고, 식감도 아삭아삭해서 좋습니다.
뜨러꾼 반단(0.5달러)만으로 맛있는 한끼 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뜨러꾼은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기 때문에
약간의 검색만으로도 요리레시피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공심채 요리' 로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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