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국 생활정보

관악산 등반 본문

육지/일상

관악산 등반

랜덤인생 2017. 7. 23. 00:28

관악산에 가기위해

정부과천청사에 왔어요


다들 늦지않고 도착했어요

이때까지만해도 험난한 여정이 펼쳐질지 몰랐어요


관악산은 입구부터 찾기 힘들었어요

갈 길은 멀었어요


가는 도중에 희안한 걸 발견하기도 했어요


교과서에만 나온다는 청설모에요

신기했어요

스파이더맨 청설모였어요..



관악산 가는 길에는 희안한 건물도 많았어요

국가정보위원회, 지식위원회 등을 볼때마다

쫄았어요..

전경만 봐도 무서웠어요

사진찍기도 겁났어요


하지만 국사편찬위원회 경비 아저씨는 친절했어요

길을 자세히 알려줬어요



아저씨가 알려준데로 길을 찾아갔어요



기상청이 비온다고 했는데

날씨도 좋았어요



지도를 볼때만해도 여유만만이었어요

아침을 안 먹고 왔어도

이 정돈 껌이었어요



우리는 계속 올바른 길로 간다고 생각했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갔어요


그렇게 길을 잘 따라 가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길을 잃었어요..


능선에서 나오지 말아야할

계곡 따위가 나온거죠



망했쪄여 뿌우




가도가도 돌산이 나왔어요

열심히 암벽등반을 했어요



이상한 건축물을 헤치며...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계속 반복했어요


존나게 힘들었어요..

배도 고팠어요..



발도 아팠어요



그래도 오르고 올랐어요

정상에 가면 매점이 있다고 했거든요..


그러다 잠깐 쉬기도 하고


똥폼잡으며 사진찍기도 했어요



가는 길에 희안한 걸 발견했어요

나는 밤이라고 당당히 얘기했는데

알고보니 도토리였어요



나는 추궁당했어요

그래요..

싸이월드에서 쓰였던 추억의 도토리에요..




멋진것들이 많았어요

케이블카도 있고 절도 있었어요



저기가 정상인듯 해요



정상이에요

우왕ㅋ굳ㅋ


좋아서 맘껏 쉬고 있어요..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경관도 쩔었어요



정상에는 절이 있었어요

매점따위는 없었어요


매점대신에

제주도에 있어야할

돌하르방이 있었어요

매우 실망했어요..



매점이 없어서 실망하고 있는데

절에서 비빔밥을 꽁짜로 줬어요

감동적이에요

눈물이 날 뻔 했어요ㅠ


너무 배가 고파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쳐먹었어요


사실 오이지 조금 남겼어요..

아직도 왜 비빔밥에 오이지가 있는지

이해 할 수 없어요..



이제 사당쪽으로 내려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길이 계속 반대쪽으로 났어요



그래서 지도를 보았어요


우리는 사당쪽이 아니라

과천쪽으로 내려가고 있었어요

나랑 청풍횽은 그냥 그러려니 웃었어요


하지만 푸들은 빡쳤어요


그래서 푸들은 광속으로 내려갔어요

그래서 이 사진 이후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어요..



이제 거의 다 도착했어요


겨우 산을 다 내려왔어요



푸들은 희안한 걸 봤어요


이해하기 힘든 조각이었어요..

그래요..



지하철 통로는 겁나 길었어요

힘들었어요..





도착한기념 마지막 셀카 한장이에요
옷갈아입는 윤재님한테는 미안해요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어요
더 쓸얘기도 많아요
하지만 너무 지쳤어요
더쓰기 귀찮아요
그래요...









2008년 8월 1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