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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여성 노리는 성희롱, 성폭력 대처법 본문
위 영상은 14년 10월 방영된 라디오스타 398회 영상입니다.
모델 송경아가 모델들이 외국남자들이 어떤식으로 추근덕 거리는지 설명하는 와중에
박준형이 묘사를 매우 잘해서 화제가 되었던 영상입니다.
위 영상은 예능이라서 재밌게 표현하였지만
사실 길거리에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추근거리는것은
'캣콜링' 이라고 부르는 성희롱의 일종입니다.
캣콜링(Catcalling) : 지나가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남성의 시끄러운 휘파람 소리 또는 성적인 발언
(A loud whistle or a comment of a sexual nature made by a man to a passing woman)
아래는 미국에서 여성이 길거리를 10시간 동안 걸을 때 얼마나 많은 캣콜링을 받는지 촬영한 영상입니다.
10시간 뉴욕 거리를 걷는 실험을 한 결과
총 108번의 캣콜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한시간에 10번정도의 캣콜링을 받은 겁니다.
모르는 사람과도 인사를 하는 문화라 몇 건의 경우는 그냥 인사인지 성희롱인지 불분명하지만
그런걸 제외한다 쳐도 대부분의 경우 불쾌한 성희롱입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이러한 캣콜링이 처벌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아래는 모로코에 여행간 유튜버가 수많은 캣콜링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영상입니다.
몇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가 이렇게 좋지 않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강력히 운이 나빠서 악질 흉악범을 만나지 않은 이상, 여성단원이 현지에서 겪는 상당수의 문제 상황은 이런 식입니다. 동네 잡배정도의 남성들이 외국 여자가 지나가니까 한번 말을 붙이거나 건드려 보고자 하는 경우입니다. 문제는 남성 입장에서는 그저 재미이겠지만, 당하는 여성 입장에서는 상당히 위협적이라는 겁니다.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곳이기도 하고, 낯선 곳에서 홀로 살아가야되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에서 보다 예민하고 사소한것도 무섭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런 성희롱까지 받는다면 스트레스가 폭발해버릴지도 모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혼자 다니지 않는 것이긴 합니다만, 단신으로 파견되는 봉사단원의 경우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런 상황에 부딫히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들을 모아봤습니다.
① '캣콜링'에는 경멸하는 표정을 보여주자
캣콜링을 받을 때 화를 내거나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면, 오히려 이들은 즐거워합니다. 가뜩이나 시간이 많은데 볼거리가 등장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지금 그들이 바라는 것은 여성인 당신의 '반응'입니다.
때문에 '캣콜링'의 최선의 대처는 무시입니다. 하지만 그냥 무시가 아닌 경멸이 섞인 무시입니다. 말을 섞을 필요가 없는 상대가 일방적으로 멘트를 날리면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위아래로 쳐다보고 지나가 버리도록 합시다.
그리고 "예쁜데~ (Hey, Beautiful)", "너 참 귀엽다(You are so pretty)"와 같은 말을 들었을 경우, 예쁘다는 말에 웃는다거나 '고맙다'고 대답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② 지분대는 남성에게는 단호하게 "No"라는 의사 표현을 한다
남성이 계속 쫓아오며 지분거리는 경우가 있다. 수법은 다양한데 결론은 하나입니다. "하룻밤 같이 자자, 베이베" 이런 상황이면 눈을 가능한만큼 치뜨며 '네가? 감히?'라는 멸시의 표정을 지어주며 단호하게 말해야 합니다. "NO(싫은데!)"라고. 말이 안 통할 경우 얼굴을 보며 토를 하는 보디랭귀지라도 구사해야 합니다.
③ 당신의 몸을 누군가 만졌을 경우엔 '화'를 내라
'캣콜링'이야 귀 후비며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몸을 만지는 성추행이 발생하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럴 땐 적극적으로 화를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화를 내서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 쳐해진다면. 주변에 문제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합니다. 도움을 청할 때는 한 명을 꼭 집어서 청하는 것이 낫습니다.
만약 가만히 참고 넘어간다면 이들은 다른 동양 여성에게 또 같은 행위를 할 것입니다. 다음 여행자를 위해서라도, 절대로 참고 넘어가지 않도록 합시다.
④ 호신술보다는 도망이 우선이다
문제상황이 발생했을 때 호신술을 할 줄 알거나, 호신 무기를 지니고 있다고 해서 함부로 그걸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일단은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낫고, 최악의 상황에는 도망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도망갈 때는 소리를 지르며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도망가야 합니다. 호신술이나 호신무기는 마지막 선택입니다.
⑤ 욕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차라리 한국어 욕이 낫다
외국에서 상대에게 욕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차라리 한국어 욕이 낫습니다. 처지 바꿔서 외국인이 한국어로 욕을 하는 경우를 상상해봅시다. 아주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는 이상, 위협감을 느끼기보다 차라리 귀여울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을 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을 때는 '나는 몹시 화가 나 있다'는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 욕이 어느 나라 언어인지는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이 대처법들은 아래 기사에서 인용하였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14776
매우 설명이 잘되어 있으니 꼭 기사를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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