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25 - 한라산 관음사 코스(1)

어제 휴가나온
민성이를 만나느라
술먹고 두시쯤에자서
6시반에 일어나는게 너무힘들었다
하지만 약속한건 어쩔수없는지라
아침을 먹고 짐을 챙기고
길을 나섰다

우리를 관음사까지 안내할 맹일이차

날씨는 꽤나 쾌적했다
등산로에는 사람도 꽤나 많았고 차들이 득실댔다

입구에있는 게시판
이제 한라산문턱으로 들어갈 시간이다

대체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돌길이다
옆에는 저런 초록 풀들이 끝없이 나있다

가을이라 나무들이 온통 붉고 노란색일줄 알았지만
대체로 푸르다

가끔씩 새빨간 단풍들이 나오기도 한다

꽤 많이 걸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1/8 정도?

숲이 우거지다

가끔씩 이런 동굴도 나있고

하지만 동굴같은건 정말 가끔이고
끝없이 이런 돌길을 걷는다

아직도 한참 남았다

돌이 아닌 나무계단도 가끔씩 나온다

슬슬 옆에 산이 보인다
나무에 가려 잘은 안보이지만
멋있다

멋있는 다리가 나왔다

다리주변에 경관이 꽤 멋있다

다리 아래는 계곡인데
몇일간 비가 안온관계로 물은 없다

다리에서 한컷

반 조금 못미치게 온거같다

풀이 푸르르다

계속 돌계단을 걷는다
힘들다

여기가 절반쯤이다

잠깐의 행복한 휴식

멀리로 보이는 옆산

대피소가 코앞이다

저기 멀리로 삼각봉이 보인다

우뚝솓은게 꽤나 멋있다

산으로 둘러싸인거 같지만
나무에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숲을지나
드디어 탁트인 지형이 나왔다
상쾌하다

햇빛도 자유로히 받는다

드디어 삼각봉대피소다

장난아니고 주변이 정말 멋있다
오르는순간 시력이 좋아짐을 느끼며
이제까지 힘들게 걸어왔던게 싹 사라지는 순간이다
카메라로는 그느낌의 반의반도 못담아내어 아쉬울뿐이다

대피소에서 한컷씩~

진짜 한라산절경중에 베스트오브베스트인 삼각봉이다
사진으로보면 크기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직접가보면 크고 웅대하고 멋진게
정말 쩐다
한라산이 왜 유네스코에 지정됐는지 알만하다

삼각봉에서도 한컷씩~~~

햇빛이 내리쬐는 삼각봉대피소

대피소를 지나고 나니
가는데마다 경치가 끝내준다

나무와 암벽이 조화를 이뤄서 그림같다

노랗고 빨간 단풍도 한몫을 한다

멀리로 암벽도 보인다

여기가 하나밖에 약수뜨는 곳이다
물을 충전하고 갈길을 떠난다

멋진 다리가보인다

용진각 현수교라는 다리다

다리에서 찍은 풍경도 끝내준다

길가다가 한컷

똥폼

햇빛이 따사롭다

햇빛을 맞으며 다시 오른다

절경에 무슨 말이 필요하랴

점점 가파라진다
힘들어서 잠시 휴식

진짜 가도가도 절경이다

아직도 많이 남은듯하다
오르고 또 오른다

2009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