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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캐나다

091111 - 코스(트)코

랜덤인생 2017. 8. 8. 20:26
오늘은 휴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늦게까지 늦잠을 잤다....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새벽 5시에 깨었다.
아직까지 수면패턴을 못찾았다 ㅠㅠ
아침은 펜케이크에 계란후라이, 그리고 중동식 만두다.
중동식만두는 밀가루반죽으로 겉을 빚는 우리나라만두와는 달리 겉이 딱딱한 빵처럼 되어있다.
빵종류는 한국이랑 맛이 비슷해서 대체로 입맛에 맞는다.
근데 좀 아쉬운게 이 집은 우유를 안먹느다. 빵에는 우유인데 ㅠㅠ
밥을 먹고나니 Charito가 오늘 휴일인데 뭐할꺼냐고 물어본다. 
I don't have any schedule ㅠㅠ
그러면 이따가 나갈껀데 같이 가자고한다. 당근 Ok
그래서 집을 나와 차를 타고 갔다. 난 또 무슨 관광지라도 가는 줄 알았지만 장보러 가는거였다.
도착한 곳은 costco. 큰마트이다. 코스트코라고 읽을법도 하지만 여기선 코스코라고 발음한다.
10시에 문을 여는데 우리는 9시 50분에 도착했다.



코스코 입구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코스코 위로 구름이 멋있다.
코스코 건물도 졸라 크지만
주차장은 훨훨 더 크다..
주차 걱정이란걸 할수없는 나라인듯..
저멀리 보이는 NOW OPEN 이라고 써진 빌딩
저기가 카지노빌딩이란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10시가 되었다.
문이열리자 들어갔다.
와우!
우리나라 마트랑 완전 틀리다. 
무슨 물건을 창고처럼 미친듯 쌓아놓고 판다.
파는것도 존나 대량으로 판다!! 문화충격!!
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이미 서울에 있는 코스트코에 간적있어서.... 
별반 다를바 없다 ㅠㅠ
그래도 자세히 보면
한국과 다른점도 꽤 있었다.
여기는 진짜안파는게 없다.
옷부터, 장난감, CD, 책, 먹을거 등 부터 전자제품, 아이스하키 스틱까지 
옷들도 위처럼 존나 많이 쌓아서 판다..
책도 책꽃이 이런거 없다.. 그냥 땅바닥부터 쌓아져 있다 ㅋ
수많은 완구 장난감들..
전자렌지 같은건 기본
냉장고 , TV, 컴퓨터 등 가전제품도 다 판다.
근데 뭐 설명해주는 직원도 잘 안보이고
살테면 가져가라 이런건가 ㅋㅋ
삼성 대형 LCD TV도 있었다
근데 단돈 700$ 
1$ = 1000원 정도로 치면 70만원정도.. 지금환율로치면 80만원 정도 되겟넹..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
높은 환율덕에 유학생은 죽고 회사는 산다.ㅠㅠ
목욕 욕조도 판다..
이름하여 스파~~~
가격은 5999,99 달러..
700만원 쯤 되겟넹..
부엌도 판다-_-
식료품 부근은 한국과 다를게 별반 없다
냉동고에 닭이며 베이컨이며 돼지고기며 이런게
가득가득 들어있다.
근데 규모는 훨씬 크다
끝없이 이어져 있다.
한국마트처럼 2층 3층 이런거 없다
그냥 1층에 다있다
근데 1층이 웬만한 한국마트 2층 3층 4층 합친거 보다 더크다
역시 넓은 땅덩어리 of 캐나다
빵이나 케잌은 대체로 싸다
우리나라 빵집처럼 하나하나 정성것 만드는 식이 아니라
똑같은 빵 똑같은 케잌을 존나 대량으로 만들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종류도 다양하다. ( 많은 종류를 많은 양으로 판다...)
빵 진열대 뒤쪽에는 빵공장이 있었는데
여기서 끊임없이 빵을 만드나보다
빵이 대량이고 싸지만
신선해보인다
야채와 과일을 파는 produce 코너와 우유와 계란 등을 파는 daily 코너는 방으로 되어있는데
방 전체가 냉장고다.
천장에서 끊임없이 차가운 공기를 내뿜는다.
아무래도 나라가 다르다 보니
과일이나 야채모양이 신기하다
당근은 소세지처럼 길죽길죽하게 생겼다
신선한 과일을 썰어서 파는 것도 있다
가격은 과일안주 값인데
양은 10배는 되보인다
머니머니 해도 코스트코에는 피자가 빠질수 없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맨홀뚜껑만한 피자를 판다
가격도 비슷한편.. 환율땜에 여기가 쬐끔 더 비싸다
근데 한국과 달리 여기서는 빵을 두꺼운걸 쓰는데다가 재료를 대충 쳐 넣기 때문에(재료를 손으로 듬뿍 집어서 세내움큼 그냥 뿌린다) 한국보다 사이즈가 더 커보이고 재료도 더 많은 거같다
근데 자리가 매일 꽉차서 앉을 자리없는 한국costco 와는 달리 여기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피자를 시키는 사람도 몇없다. Chicken&French fries 를 많이 시켜 먹는다
그리고 Rosalie가말하길, 여기보다 Joice 역 근처에서 파는 피자가 더 싸고 맛있단다.
그래서 Joice 역 근처에 가서 피자를 사서 점심으로 먹었다.
Joice 피자는 한조각에 1$ = 1200원 이다
피자 한판은 10조각인데.. 그럼 영구스피자보다 더 큰 피자를 12000원에 판다는 얘기이다.
환율이 떨어지면 한판에 만원.. 
싸다+ㅁ+ 굳 ㅋ
피자를 맛있게 먹은것 까진 좋았으나 조금 있으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
사실 여기 온 뒤로 쭉 편두통을 달고 살았다.
이유는 공항에서 돈잃어버린 스트레스 + 시차적응 + 영어에 대한 긴장감
(토익듣기시험볼때 멍때리면 확확 지나가는것처럼 여기서도 멍때리고 있으면 누가 뭘말해도 하나도 못알아먹는다. 덕분에 항시 긴장.. ㅠㅠ)
근데 오늘은 약간 미열까지 있는듯했다. 그래서 가져간 전기요를 깔고 낮잠을 잤다.
한결 개운해졌다
저녁은 밥과 무슨국(Charito가 좋아하는 국이라 했다. 뼈딸린 국에 배추랑 완두콩껍질(우리나라랑틀리다 맛있다) 이 들어가있고 감자랑 고기조금 있는 국이다)
그리고 소금절인 돼지고기가 나왔다. 짠음식은 대체로 내 입맛에 맞는다.
그리고 Charito 가 맥주 한병을 권했다.
Charito는 가끔 맥주를 먹지만 많이 먹는걸 싫어한다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맥주를 좋아한다고한다. 이유는 마일드해서
코로나(Chorona, 맥시코산) 맥주는 도수가 4.64%로 낮은편이다.
저녁을 먹고 숙제를하고 일기를 쓰고 밖에 나가보니
다같이 권투를 보고있다.
권투는 필리핀 제1의 스포츠다. 남녀노소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프라이드같은 이종격투기도 자주 본다.
권투를 보고나니 11시
낮잠을 푹잔 덕분에 오늘은 어느정도 수면패턴이 맞는듯하다
내일은 뭘할지 생각하며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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