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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캐나다

091112 - 스탠리파크

랜덤인생 2017. 8. 8. 21:38
어제 11시쯤에 자서
오늘은 정상적으로 일어날줄 알았으나
오늘도 5시에 일어났음 ㅠㅠ 낮잠을 너무많이 잔 탓인가..
아침메뉴는 삶은계란, 소시지
그리고 베트남식 면이였다
베트남식 면은 쌀국수같은 그런게 아니라 라면 같은건데
국물있는 라면이 아니고 스파게티처럼 나왔다.
면 위에 소스를 뿌려먹는게아니고 면에 양념이 되있어서 그냥 먹으면 되는거였다
맵고(사실 하나도 안매운거다 spicy 라고할까나) 양념도 적당한게 맛있었다
그리고 어제 코스코 가서 우유를 사왔기 때문에 
오랜만에 우유를 먹을수 있었다
나는 우유가 4L 통에 담아져있어서 이거 방부제 만땅넣어서 유통기한이 한참 뒤인건줄 알았는데
유통기한이 20일정도 까지인 신선한 거였다
덕분에 나는 약 일주일동안 우유 4L를 혼자 다마셔야한다-_-ㅋ
오늘도 Rosalie가 도시락을 싸준다
오늘 점심은 불고기덮밥 비슷한거에다가 바나나에 사과
원래 홈스테이에서는 아침하고 저녁만 해주고
점심은 내가알아서 먹어야되는데
내가 도시락싸달라고도 안했는데 먼저 알아서 싸준다
진짜 친절하다
(어떤 홈스테이집들은 아침저녁도 제대로 안준다)
학원갈때 이제까지 버스를 탔었는데
오늘은 스카이트레인을 탔다
집에서 약 15분쯤 걸어가면 역이 나온다
근데 역이 우리나라 지하철역 이런게 아니다
역규모도 엄청작고 역무원 이딴것도 없다
그냥 촌동네 버스터미널 크기정도랄까
역에가면 자그마한 기계가 하나있는데
거기다 표를 넣으면 표에 날짜와 시간을 새겨서 돌려준다
근데 이게 우리나라처럼 기계가 길을 턱 막고있어서 표를 넣어야 열어주는게 아니고
기계는 그냥 구석에 박혀있고
길은 그냥 열려있다
그냥 아주 가끔씩 트레인안에서 차창이 표보여달라며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이거..
정말 무임승차를 끌리게 끔 만든다..=_=ㅋ
스카이트레인은 우리나라 지하철에 비해 엄청작다 (버스두개붙여넣은정도?)
근데 작은대신에 수가 진짜 많은듯하다
거의 1분에 하나씩 온다. 덕분에 기다릴필요가 없다
스카인트레인은 말그대로 시가지 위를 달리는 열차이다
한 5m 쯤 위에 철로가 있는데 거기로 달린다
스카이트레인에서 보이는 경치는 정말 끝내줬다
멀리 산이 세개 보이고 그아래로는 아기자기한 집이 있는 마을들이 보이는데
진짜 정말 카메라에 담고싶었지만..
사진 찰칵찰칵찍으면 열차에탄 가득찬 사람들이 다들 날 야려볼꺼같아서
못찍었다 ㅠ
스카인트레인은 꽤나 빨랐다
학원까지 버스로는 40~50분 걸렸지만
스카이트레인은 10분정도 걸린다
집에서 역까지 15분 역에서 학원까지 5분 걷는시간 까지 합쳐도
훨씬 빠르다
앞으로 종종 애용해야겟다
그렇게 오늘도 어김없이 학원에 도착했다
학원에서의 내 이름은 래닌(Lenin) 이다
원래 한국이름인 용석을 그대로 쓰고 싶었지만
외국인들이 용썩! 용썩! Suck! Suck!!!!
하기 때문에
그게 싫어서 영어이름을 만들었다
인터넷에서의 내 아이디는 랜덤인생인데
정모를 하면 사람들이 내아이디를 줄여서
"랜인~ 랜인~" 이렇게 부른다
그래서 랜인>래닌 이 되었다..
나는 이게 정말 쉬운이름인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생소한 이름인가보다-_-
집에서는 Rosalie가 레일린~ 레일린~ 이렇게 부르고
Gavin 은 론리~ 론리~ 이런다
학원가면 일본인애들한테
"마이네임 이즈 래닌"
이러면
오~ 래니~ 래니~ 
이러고- -;
그래서 노노노 마이네임이즈 래닌! 래닌!
이러면
오케이 래니느~ 래니느~
ㅡ_ㅡ;;;;;
그나마 래닌이라고 잘 알아먹는 캐나다사람들은
공산주의자냐고 물어본다 =ㅁ=ㅋ
영어이름을 탐이나 크리스 이런 쉬운걸로 할껄 그랬다..
뭐.. 그래도
오늘은 꽤나 잘 적응한 날이였다
정신줄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반쯤 얼어있던 첫날과는 달리
오늘은 애들과도 대화를 많이하고
수업에도 많이 참여했다
다른반 애들과도 얘기를 쫌 했는데
레지나 호텔에 살고있는 콜롬비아인 마이크
(호텔에 살다니..존나게 부자인가보다... 학생이라는뎅...)
그리고 great한 남자친구가 생겨서 브라질로 돌아간다는 브라질리언 타치아나 등
역시 별난 사람이 다있다
다른반 한국인도 몇 만났는데
길버트 라고 어떤 형이있었다
그형은 제대한지 8~9년이 됬다고 한 형이였는데... 덕분에 어림잡아 나이계산이 가능했다-_-ㅋ
그형은 이제 캐나다로 이민할생각이라고 했다
그리고 나한테 스키장정보라든지 여러가지를 알려주었다
내가 물어보고싶은게 진짜 많았는데 학원에서는 English Only!! 라서ㅠㅠㅠ
뭐..그래도.. 이틀째치고는 꽤나 만족한다
오늘은 날씨가 좋았다
사실 여기 온뒤로는 하루도 빠짐없이 맨날 "비옴" 이였는데
오늘은 다행히도 "흐림" 이였다
비가 안온다는게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학원이 끝나고 스텐리 파크를 갔다
학원에서 10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공원인데
진짜 경치가 끝내준다



멀리 보이는 산들
여기는 스텐리파크가 아니고
스텐리 파크 가기전 코하버 파크이다
풀밭옆으로 산책로가 나있어서 많은사람들이 산책이나 조깅을 한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구름도 환상
저 산이 Grouse 마운틴이 였던가
공원에서 보면 산이 세개보이는데
셋다 스키장이 있다
나중에 다가봐야지 ㅋ
여기서 저런 비행기를 빌려주나보다
아니면 걍 관광용으로 한바퀴 삥 도는건가
보통 저런 자그마한 배들이 많지만
가끔씩은 존나 큰 화물선도 지나다닌다
내가 본 화물선은 HYUNDAI 라고 써진거 ㅋㅋ
공원에서 본 벤쿠버 시내
벤쿠버는 솔직히 서울한테는 쨉도안되고
수원보다 촌동네같다
근데 벤쿠버안에 다운타운이라고 신촌만한데가 있는데
거기만 조낸 발달되서 저런 큰 빌딩이 많다
여기가 그 다운타운임 ㅋ
다운타운에는 가끔씩 갈매기같은게 날라다니는데
갈매기같은게 아니고 진짜 갈매기다..
이렇게 바다가 근처라
시내에 갈매기가 날라다닌다 ㅋ
저런 이름모를 새도 많음
빌딩과 자연의 조화?
여기가 코 하버(Coal 항구)
배들이 엄청 많다
줄지어 있는 배들
날씨가 좋으면 배들이 많이 돌아다닐텐데
맨날 비오니까 걍 항구에 묶여있는거 같다
항구 근처를 돌다보니 저런 새도 있다
가까이 가보니까 새가 존나 크다
닭보다 큰거같다
근데 가까이가도 도망을 안간다
하긴 존나 크니까 오히려 사람이 도망갈듯
항구에는 저런것도 있었다
디너 크루져라니
배위에서 밥먹으면 멀미해서 맛없을꺼같은뎅..
코하버 파크를 나와서
스텐리 파크로 갈차례
캐나다에는 공원이 많아서
풀밭이 정말 많다
공원뿐만이아니고 길길 곳곳 마다 잔디가 있다
우리나라처럼 잔디보호 이딴거 없다
여기서 잔디는 밟기 위해있는거다
그래서 나도 마구 밟고 다녀주엇다 ^^
풀밭을 걷고있으니 갈매기가 있다
근데.. 갈매기도 닭만하다..
도망도 안가고 -_-
물가 위로 보이는 별장이 멋있다
멀리로 보이는 항구의 배들
가끔씩 이런 거대한 죽은 나무들이 있었는데
사진에는 약간 작게 나온듯 싶다
원래는 존나크다..
여기가 무슨 다리 위였는데
검은 다람쥐가 막 뭘 먹고있다
가까이 가니까 존나 도망간다
처음으로 가까이 가면 도망가는 동물을 만났다
괜히 반갑네 ㅋㅋ
도망가더니 나무위로 막 올라간다 
귀여움 ㅋ
공원에 오니
Wild life in the city라고 쎠있고
늑대인지 코요태인지 사진이 있다
ㅅㅂ 이러니까
캐나다 여가수가 걸어다가 코요태한테 물려죽지
괜히 무섭다
알고보니 공원안에는 검정 다람쥐가 정말 많았다
거의 양식수준 ㅋㅋ
저거 검은색 보이는거 다 다람쥐임 ㅋ
저기 한마리 회색 다람쥐까지 ㅋㅋ
스텐리 파크는 존나 큰공원이다
학원에서 30분정도 걸어서
겨우 1/3 지점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빡세서 자전거를 빌려 올껄 그랫나 하고 후회하고 있는 도중
공원내에 버스 정류장을 발견했다
지도에 막 스탠리파크를 한바퀴 도는 화살표가 막있길래
버스타면 한바퀴 관광하는줄 알고 버스를 탔다
근데
버스가 막 달려서 스텐리파크를 지나 어떤 큰 다리를 지나서
(다리는 멋있었다.. 근데 버스안에서 미친놈처럼 사진찍을순 없었다 ㅠ)
North Vancouver까지 가서 날 내려줬다..
낭패-_-
알고보니 스텐리파크를 한바퀴 도는건
어떤 트레인같은건데 10$를 내야되는거다
걍 관광용..
걍 짱나서
집에오는 버스를 타서 걍 집으로 갔다..
원래 스텐리파크안에는
토템공원, 어린이농장, 미니골프장, 수족관, 전망대, 멋진등대
이런거 다 있었는데.. 걍 GG ㅠㅠㅠㅠ
다음번에 한번더 가야지 ㅠ
오늘 저녁은..
밥에다가 양념이 된 생선이 나왔다
생선이 뭐냐고 물어봣더니 Tilapia 란다
검색해보니 틸라피아(아프리카 산의 온대 담수어의 총칭) 이라고 나온다..
아프리카산이라니 -_-
음.. 나머지 반찬은 잘 생각이 안난다
사실이거 3일 뒤에 쓰는거라..
역시 일기는 그날 바로바로 쓰는게 제맛인듯 하다
담부터는 바로바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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