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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짐 싸기 본문
캄보디아는 다른나라보다는 짐 싸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생활에 필요하다 싶은 왠만한 건 다 프놈펜에서 살 수 있습니다.
이온몰 같은 커다란 마트도 있구요, 한인마트도 많기 때문이죠.
아마도 수화물로 맡길 수 있는 짐이 23kg x 2 = 총 46kg 정도 될겁니다.
그러나 사실상 수화물 하나도 없이 기내용 캐리어에 옷만 담아오셔도 살수 있습니다.
그 만큼 캄보디아에 있을건 다있어요..
허나 수화물 용량이 저렇게 큰 데 남기면 너무 아깝죠.
그렇다고 내가 생활할 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넣을 수는 없는 용량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제가 알려 드릴 것은
제일 효율적으로 짐을 쌀 수 있게 도와드릴 수 있는 팁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보다 캄보디아가 현저히 비싸서
한국에서 가져오는게 훨씬 나은 것 위주로 알려드리고
가져오지 말아야 될것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짐 쌀때 필요한 것
1. 수건
1순위가 수건이라고 해서 의아할겁니다.
'캄보디아도 사람사는 나라인데 수건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시겠죠
당연히 캄보디아도 수건이 있습니다.
허나 질이 너무 안좋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비쌉니다.
이온몰 타올코너 입니다.
위에 나왔듯이
수건하나에 9.9달러, 10.9달러, 12.9 달러 하죠.. (넘나 비싼 가격 ㅠ)
모두가 이처럼 비싼건 아닙니다.
시장은 이보다는 저렴합니다.
5달러짜리 커다란 샤워타올도 있었습니다.
허나 한국에서 가져온 일반 수건보다 못하더군요..
크기만 컷지 물흡수가 거의 안되요..
수건은 2년치 쓸 만큼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2. 전기압력밥솥
다른 전자제품은 다 있지만 전기압력밥솥은 보기가 힘듭니다.
일반전기밥솥은 많고요, 가격도 저렴합니다만..
전기압력밥솥은 가격도 한국보다 비싸고 무엇보다 찾기 힘들어요.
물론 밥맛은 별로 상관 없다는 분들은 일반밥솥으로 밥하셔도 되요.
아니면 집근처 식당에서 밥만 따로 사드셔도 되고요 (한 공기에 1000리엘 = 300원정도..)
허나 밥심으로 사시는 분들!
밥이 맛없으면 인생의 낙이 사라지시는 분들은
압력밥솥 꼭 가져오세요
동남아 쌀로도 한국밥처럼 꼬들꼬들한 밥을 만들수 있습니다. (쾌속취사로 15분이면 밥이 된다는 것도 장점이죠)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인터넷면세점으로 전기압력밥솥을 구매하시면 수화물 무게를 피하면서
저렴하게 밥솥을 구해 올 수 있습니다)
3. 속옷
속옷도 많이 있습니다만... 아마 몸에 편한걸 찾으시려면 한국에서 가져오시는게 좋습니다.
저렴한 속옷은 너무 퀄리티가 떨어지고, 좀 괜찮다 싶은건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물론 저 처럼 피부트러블도 별로 없고, 아무거나 입어도 괜찮다 싶은 분은
여기서 저렴하게 사서 입어도 됩니다.
4. 옷
캄보디아 옷 저렴합니다. 종류도 많습니다.
문제는 디자인 입니다.
맘에 드시는 옷이 없을 수도 있어요..
아니면 속옷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이 맘에 드는 옷은 가격이 비쌀겁니다.
그리고 기관 출근용으로 얇은 긴바지에 셔츠 같은 옷을 몇개 챙기시면 좋습니다.
물론 아무거나 입어도 상관없는 분은
여기서 저렴하게 사입으세요
신발은 많이 가져오실 필요 없어요. 크록스같은것 캄보디아가 훨씬 싸요.
5. 화장품
저는 남자단원이기에 화장품은 잘 모릅니다만
여기서 한국브랜드는 고급브랜드이기 때문에
한국보다 훨씬 비쌉니다.
허나 외국브랜드는 한국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본인이 맞는 화장품은 많이 챙겨 가져오세요
아래는 이온몰에 있는 화장품 매장 사진입니다.
요런 외국 브랜드는 한국보다 저렴한 경우가 있습니다.
선크림 많이 챙겨오시면 좋지만 2년치를 다 못챙길 경우 요런데서 사셔도 되요 (이온몰 2층에 있는 매장이에요)
요런 한국 브랜드 매장도 많지만
한국 브랜드는 한국보다 비싸요
6. 처음 2주동안 필요한 것들
캄보디아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구할 수 있는 축복받은 곳이지만...
그렇다고 맨 처음 도착하자마자 다 구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도착하고 나서 다음날 유숙소를 나서면서 느낄 것입니다.
엄청난 오토바이들이 이리 저리 왔다갔다 거리는 데다가
도로 인도가 없어서 걸어다니기 위험하죠
툭툭을 타자니 말이 안 통해서 '숙소로 다시 돌아올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죠..
사실 분명 쉬운 말로 다 설명할 수 있지만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거에요
그래서 1~2주동안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품들은 챙겨오시는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유숙소 실내용 슬리퍼, 실외용신발, 세면도구, 여분의 속옷, 옷, 수건, 라면 1~2개(주말용)
수첩, 필기도구, 우산이나 우비, 손전등(정전 때), 약 등등
저는 우산이 활동물품에 들어있다고 해서 안챙겼었는데,
그 활동물품이 거의 임지 파견 될 때 쯤에 오더군요...
2달동안 비맞고 다녔습니다ㅠㅠ
우산이나 우비 챙기세요
그리고 영양제 챙기시면 좋습니다.
초반에는 식당에가서 말이 안통하니 메뉴를 잘 시키기 힘들고
그렇다고 해먹으려고 해도 여기 야채나 조미료를 잘 모르니 부실하게 먹게 되거든요..
물론 2주치 정도만 챙겨오시면 충분합니다
나중에 말이 트여서 툭툭을 잘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사러가면 되니까요
아래는 이온몰 2층 약국에서 파는 제품들입니다.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파는걸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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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짐 쌀때 안싸셔도 될 것들 입니다.
1. 고추장, 된장 등 각종 요리재료
프놈펜은 한인마트가 잘 되어있습니다. 각종 요리재료를 다 팔아요.
김치는 물론 멸치, 북어, 들깨까루까지 다 있어요
된장, 쌈장 같은건 자이언트나 럭키슈퍼마켓같은 마트에서도 팔고요
한인마트 안가셔도 이온몰 가면 왠만한거 다 있습니다.
집에서 만든 집고추장이나 집된장이면 가져올만 합니다만
그 외에는 다 두고 오세요.. 무게만 차지합니다
특히 라면은 많이 가져오실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온몰에 있는 한국라면 코너입니다.
여기도 종류가 엄청 많지만, 한인마트가면 거의 모든 종류의 라면이 다 있습니다.
2. 여분 핸드폰
핸드폰 하나만 가져와서 사용하다가
혹시 잃어버리거나 망가질까봐 여분 핸드폰을 들고 오시는 분들 많습니다.
자기가 전에 썼던게 있으면 가져오시면 됩니다
그러나 일부로 새로 사셔 오시진 마세요
스마트폰 가격이 한국보다 캄보디아가 훨씬 쌉니다.
특히 요즘 샤오미나 화웨이 같은 중국 폰이 엄청 가격이 싸져서
100불이면 왠만히 괜찮은 스마트폰 사실 수 있어요
아래 링크는 캄보디아 스마트폰 가격입니다.
3. 그외 잡화
프놈펜에는 2500리엘샵도 있고요 (우리나라 천원마트 같은 곳)
이온몰에는 다이소 와 미아 도 있습니다 (모든 제품 1.9달러)
생활에 필요한 왠만한 제품은 다 있습니다.
전 술을 좋아라해서 소주잔을 챙기려고 했는데
깜빡잊고 못챙겨서 실망했었습니다만
지방시장가니까 소주잔도 있더라구요..
그만큼 모든 제품을 다 구할 수 있어요!
위에 쓴 모든 내용은 주관적이므로
본인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음을 참고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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