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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음뜩 (캄보디아 물축제) 본문
(D+86)
2017년 11월 3일 금요일
오늘은 본음뜩 (캄보디아 물축제) 3일 중 중간날이다.
사실 별로 축제를 즐길 생각은 없었는데..
핸드폰이 고장나서 프놈펜에 와서 새 핸드폰을 사게 되었다.
그런 김에 동기 봉사단원이신 주의쌤께 연락했는데
주의쌤께서 강가에 축제 보러가자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다.
로얄 프놈펜 왕립대학 (RUPP)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프놈펜 시내에는 시내버스가 다니는데
2년전에 중국에서 꽁짜로 새 버스를 몇대 주었다나 어쨋다나
그래서 버스가 엄청 좋다.. 에어컨도 빵빵 나온다
가격은 1500리엘(400원정도) 밖에 안하고..
버스가 온다.
저런 좋은 버스임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사람들은 대부분 모토(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시내버스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허나 물축제 기간에는 아니였나보다
평소에 사람이 없어서 항상 앉아서 갈수 있는 버스에
사람이 가득가득했다
너무 사람이 많아 버스 앞입구와 뒷출구를 왔다갔다 몇번 하고나서야 겨우 탈수 있었다.
만원버스ㄷㄷㄷ 한국인줄..
캄보디아인도 많았지만, 파키스탄이나 동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도 많았다.
물축제 기간이라 강 주변은 교통을 통제했기 때문에
우리는 프싸 트마이(중앙시장 Central market) 근처에 내렸다.
강가는 반대편이기 때문에
우리는 프싸트마이를 관통하여 반대편으로 가기로 했다.
싱싱한 해물들을 파는 프싸트마이
프싸 트마이를 관통하여 반대편으로 나왔다.
한참 걸으니 강가에 도착할수 있었다.
태국 물축제는 다들 물총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쏘는 물축제인데
캄보디아는 그렇지 않다.
캄보디아 물축제는 전국에서 몰려든 조정팀이
강에서 누가 더 빠른지를 시합하는 게 메인 이벤트이다
왕이 직접 주관하는거라서 상당히 명예로운 시합이라나..
내가 낮잠을 너무 많이 자는바람에
늦게 출발해서
조정 시합은 볼수 없었다.
이미 시합이 끝난 팀들이 다시 강 상류로 이동하고 있었다.
사실 본음뜩은...
사람구경하는 축제 같았다..
강가에 엄청 많은 사람이 다니고
엄청 많은 음식을 팔고
옷에다 후라이팬에다 별걸 다 팔았다.
캄보디아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줄 처음알았다.
가는 길에 본
왕궁근처 건물....
노을질때 보니까 더 멋있다.
해가 지니까 배에 저런 예쁜 조형물을 올리고 등을 켰다.
저 배 중 하나가 폭죽을 쏴서 불꽃놀이를 한다.
어제는 6시경에 불꽃놀이를 했었는데
오늘은 6시반이 지나도록 불꽃놀이를 안하길래..
그냥 집에 가기로 했다.
차량 통제지역 바로 옆 주차장...
오토바이가 가득하다
통제지역 근처에서 툭툭을 불러서
유숙소로 향했다.
길이 너무 막히는것..
역시 사람많은 곳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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