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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끄라쩨 (Kratie)

컴퓨터 수리 완료 + 자이카 단원 초대

랜덤인생 2017. 11. 12. 13:15

(D+91) 

2017년 11월 8일 수요일




오늘의 업무도 컴퓨터 수리였다.

허나 오늘로써 수리 업무를 그만해도 된다.





컴퓨터를 다 고쳤기 때문이다 하하하


이제 한숨 덜었다.







캄보디아는 많은 학교가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를 사용한다.

씬클라이언트란 하나의 컴퓨터에 여러개의 단말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우리학교는 요런 서버 컴퓨터 하나에다가







요런 단말기 30개를 연결해서 사용한다.

단말기 하나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랜선을 연결하고

컴퓨터 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씬 클라이언트의 장점은

1. 저렴한 가격

2. 전기세가 저렴

3. 도난 방지에 좋음


이다.


허나 이처럼 서버컴퓨터가 고장나거나

네트워크 문제가 생기면

컴퓨터 30대가 전부 사용할수 없게 되버리는 것이었다.




컴퓨터가 고장난 이유는 바로 이것들이었다.


1. 랜선이 안꼽혀 있어서(ㄷㄷ)

2. 계정설정이 잘못되어서 로그인이 안됨.

3. 공유기가 2개인데 서버에 통하는 랜선2개가 한 공유기에만 꽂혀있음

4. 서버에 꽂힌 랜선의 아이피가 다른데 그 다른 랜선 아이피에 관한 설정이 안되어 있음.




위쪽 공유기 오른쪽에 꽂혀있는 두개의 서버랜선...

이러니까 6대만 작동되고..

아래쪽 공유기에 꽂혀있는 24대가 작동이 안되지 ㅠㅠ


알면 간단한 문제인데.. 모르면 절대 모르는 문제라서

나도 처음엔 서버매니저 프로그램 문제인줄알고

3일동안 이상한데서 해멨다ㅠㅠ

결국엔 문제 찾아내서 다행


다 고쳤다고 알렸더니

기관장과 부기관장은 좋아하고

우리 컴퓨터 교사 피어롬은 생각이 많아진다

이제 슬슬 수업을 해야하니까 준비할게 많겠지.....



오늘 4시에는 전체 회식이란다.. 

그래서 오후에는 업무가 없다고 교무실 문을 잠근다.


나보고도 오라고 했는데

나는 미리 선약이 있었다.



미리 얘기해줬으면 선약을 안잡았지.. 어제야 얘기해줬으니 ㅠㅠ






선약이 무엇이냐면

자이카 단원 '카이'를 초대하기로 한것이다


끄라쩨에는 많은 봉사단원들이 있다

유니셰프, 피스콥, 자이카 등등


아직 다른 봉사단은 만나본적없고

자이카 단원 '카이'는 두세번 만난 적이 있다.

체육단원으로써 내가 일하는 초등교사교육원은 물론

끄라쩨에 잇는 8기관을 돌아다니면서 체육을 가르친다.


그리고 이제 2년의 임기가 거의 끝나서 12월이면 끄라쩨를 떠난다.

그래서 그 전에 한번 집에 초대하고 싶었다.




오후 근무를 안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원래 닭볶음탕만 하려고 했는데

시간남는 김에 찜닭이랑 멸치볶음, 건새우볶음, 배추된장무침, 새우튀김 같은 걸 했다


그리고는 '카이'와 같은지역 코이카 봉사단원 2명을 초대했다.




역시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려다보면 맛이 고만고만 해진다.

다음에는 한두가지를 맛있게 해야지..

그래도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너무 좋았다.





사진은 아직 올려도 되냐고 안물어봐서..


올려도 된다고 하면 동그라미 치워야지ㅋㅋ















공감과 덧글은 봉사단원에게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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