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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6)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오늘도 화창한 날이다.
그런데 다른날과 달리 출근해 보니 차와 오토바이가 많이 있었다.
옆교실에서 새미나를 한다나...
끄라쩨주에 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온것 같았다.
3일동안 새미나를 한다는데..
그냥 오전은 새미나 기웃거리고, 사무실에서 캄보디아어를 공부하며 보냈다.
점심시간에는 놈빵쌋쭈룩을 사먹고..
단돈 2500리엘(700원정도).. 프놈펜 가격의 절반
다시 오후에 출근을 하였다.
오전에는 오토바이들이 학교 건물에 붙여서 주차해 놓는데
오후에는 건물 맞은편에 주차해 놓는다..
왜그런가 물어봤더니 햇빛때문에 그늘에 세우려고 그런덴다..
더운나라라서 햇빛에 세우면 모터가 과열되나보다..
오늘도 수업 참관을 하였다.
토요일에 했던 내용과 같은 내용..
허나 이번엔 엄청 집중하면서 참관하였다.
말하는 한토씨도 안놓치려고..
왜냐하면..
내일 바로 첫 수업을 하랜다..
아직 캄보디아말 잘 못하는데ㅠㅠ
정규수업이 아니고 다른 수업선생님이 내일 안와서 땜빵식으로 하랜다..
수업 한번이면 저녁 내내 준비하면 어느정도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승낙했다..
그런데..
저녁에 결혼식이 있으니 퇴근하고 바로 결혼식으로 가잔다...
내가 일하는 초등교사 교육원 전 직원이었던 사람 결혼식이다..
뭔가 일이 꼬이는 기분..
그래도 이런일은 최대한 참여하는게 좋은 경험이 될것같아서 같이 가기로 하였다.
결혼식에 뭘 입어야 할지 몰라 단복입고 집앞에서 대기..
집앞으로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약속된 시간보다 30분이 넘어서야 차가 데리러 왔다.
상황을 보니 여선생님들 꾸미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나 보다.
결혼식은 여기서 20km정도 떨어진 삼복이란 곳이었다.
결혼식 입구..
멋지고 예쁘게 입고온 손님들이 사진 찍을수 있도록 포토존이 있다.
들어가서 중앙에서 좌우로 찍은 사진..
적으면 500명 많으면 1000명 있겠더라...
여기 결혼식은 그냥 동네사람 다오는 잔치인가보다..
음식도 꽤나 잘 나왔다.
캄보디아 소고기는 대부분 질긴데... 소고기 양념해서 불고기같은게 안질기게 나왔다.
그리고 옆에 깔아주는 밑반찬들..
저렇게 초록색 옷 입은 아저씨가 서빙하느라 바쁘다.
오징어 볶음도 나오고 (여긴 해산물이 비싸서 고급음식이다)
닭구이도 나오고 볶음밥도 나오고..
벙껑(가재만큼 커다란 민물새우- 매우 고급음식)도 신선로같은 탕에 나왔다.
맥주는 무제한 리필..
요렇게 고급음식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축의금이 비싸기 때문이다.
15달러에서 20달러 정도 내는데..
캄보디아 물가를 생각하면 매우 비싼 금액이다.
나는 이번 결혼식은 안내도 된다고 그래서 꽁짜로 얻어먹었다
참 감사한 사람들
다음번에는 나도 축의금 두둑히 들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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