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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근무 땡 본문
(D+93)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컴퓨터 수리도 끝냈겠다
그냥 할일 없이 교무실 책상에 앉아있었다.
9시쯤 되니 여기저기 교사들이 왔다.
아침수업 (7시~9시)를 끝냈거나
혹은 그냥 수업없는데 출근한 교사들이다.
그러더니 갑자기 나보고 회의실로 오라고 했다.
회의실에는 맥주들과 안주가 있었다ㅋㅋ
그러더니 회의실 의자가 아닌 책상에 올라가서 앉았다.
여기는 허구한날 술이구나..
내가 이래도 되냐고 물었더니
12월 되서 신입생들 오면 마실시간이 없다고
지금 마셔야 된다고 했다.
왠지 수긍이 되었다
안주는 복 꼬(소 곱창 삶은것)와 그에 곁들여 나오는 소스, 야채였다.
소곱창이 야들야들해서 하나도 안질기고 정말 맛있었다.
어디서 파는지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그렇게 맥주와 안주를 먹고
10시쯤되니 다들 퇴근하기 시작한다..
아니
아침 술 먹고 바로 퇴근이라니.. 학교 왜온거지?ㅋㅋ
나보고는 내일 컴퓨터 수업있으니 내일 8시에 나오라고 한다.
아 내일 토요일인데..
토요일도 출근이구나ㅠ
그래서 나도 그냥 퇴근했다.ㅎㅎ
저녁에는 선교사부부께서 초대를 하였다.
끄라쩨에 선교사 2부부가 새로 오기도 하였고,
카이도 떠날 날이 멀지 않아서 초대를 한다고 하였다.
저녁 메뉴는 셀프 김밥
밥과 안에 들어갈 반찬은 선교사님께서 미리 준비를 해주셨다
그리고 나는 오이를
다른 단원 '모니'는 참치마료를 준비했다.
그리고는 각자 자기가 말고 싶은 재료를 넣고
말고 싶은 방법으로 말아서 먹는 거였다.
해본적 없는 경험이라 신선했다.
아마 신선했던건 나뿐만이 아니였으리라라
직접만들어 먹는 김밥이 맛있기도 했고
색다른 경험이라서 재미도 있었다.
내일 아침에도 만나서 꾸이띠우(쌀국수) 먹자고 하셨는데
나는 내일 출근을... ㅠ
오늘 따라 저녁 노을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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