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중고 샵 + 컴퓨터 상가

(D+107)

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전날은 프놈펜 쏙써바이에 참여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한가한 금요일이었다.

어제 술을 조금 마신 탓에 오후까지 숙소에서 쉬었다.

끼니때면 숙소 바로앞 식당에서 밥먹고 숙소에서 쉬고 반복!

아침 메뉴로는 바이 플러으! (밥과 닭다리)

점심에는 조금 새로운 걸 도전해보려고

응옴응워 쌋모안 (발음이 매우 어렵다)

을 시켰다.

국에 온갖 시고 쓴게 다 들어가 있는데... 발음만큼 맛도 매우 어려웠다.

오후 3시쯤에는 쇼핑을 하러 떠났다.

끄라쩨에 사시는 선교사 사모님께서 추천했던

사쿠라 중고샵을 가보기로 했다.

사쿠라 리사이클 샵 재팬 이라고 친절하게 영어로 쓰여있다.

입구부터 그릇들이 많이 보인다.. 가격은 2000리엘

매장이 생각보다 크다. 

그릇만 있는 게 아니라 옷, 장난감, 가구 등 잡다한 것이 많았다.

0.5달러짜리 저렴한 그릇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0.75에서 1달러 정도 였다.

그릇을 3개 정도 사고 다음 쇼핑장소로 향했다.

이번에 필요한건 컴퓨터 부품이었다.

그래서 컴퓨터 상가가 많이 모여있다는 kampuchea krom 거리로 갔다.

Gold one computer를 중심으로 저 거리에 컴퓨터 상가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컴퓨터상가가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게 아니라 조금 뜨엄뜨엄 떨어져 있어서, 발품을 좀 팔았다.

근냥 단순히 컴퓨터와 모니터를 잇는 잭을 사려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다.

아마 여기도 흥정이 필요한가 보다.

부품을 사고 나서 

저녁약속 장소로 향했다!

행행미차 식당에서

동기인 주의쌤과 막내를 만났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소주를 먹기 시작해서.. 음식 사진이 없다.

우리 동기 막내는 운동을 하는애인데도 불구하고

야채를 아예 안먹는다

게다가 가끔 우울해 하기도 한다

비타민B가 부족하면 우울해지기 쉽기 때문에 야채안먹는 막내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큰맘먹고 비타민 500알 짜리를 선물해주었다

귀찮아도 매일 챙겨 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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