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체회식

(D+110)

2017년 11월 27일 월요일

저번주 수요일부터 프놈펜에 갔다가

오랜만에 학교에 출근했다

2주동안 못봤던 기관장 선생님이 있었다.

무슨 세미나가 그리 많은지

깜뽕톰도 갔다가 깜뽕스프도 갔다가

프놈펜에선 코이카 기관장 모임에도 가고

그랬댄다.

이제 한동안은 일정이 없을 거라고 하니

코워커가 누군지ㅋㅋ도 물어보고

업무협의도 해야겠다.

오후에 나와서 책상에 앉아 있는데

오늘 저녁에 쭘리응이 있단다

쭘리응이 문지 찾아보니 모임, 회식 이다.

5시라는데... 5시부터 6시는 튜터시간이다.

6시에 가면 안되냐 물어보니 6시는 너무 늦댄다.

그래서 그럼 4시에 빨리 퇴근해서 튜터를하고 5시에 회식 참여 해도 되냐니까

그렇게 하란다ㅋㅋㅋ

회식 >>>>>> 근무시간

인가 보다

튜터를 마치고 회식 장소로 찾아갔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지도 않고

낡아보이고 으시시 해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음식이 겁나 잘나온다ㄷㄷ

대부분 소고기 요리다

민물고기도 겁나 큰 생선이다.

살이 쫄깃쫄깃 탱글탱글하다

TV에서 생선먹으면서 닭고기, 돼지고기 맛이 난다는게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 이해가 간다.

우리나라 회식이랑 다를 빠 없이

술 계속 건배하고, 왁자지껄하다

다른점이 있다면

남자와 여자가 테이블을 따로 앉았다

그게 남녀칠세부동석이라서 그런건 아니고

원래 테이블이 크면 같이 앉을수도 있는데

테이블이 크지도 않고, 캄보디아 여자들은 술을 거의 안먹어서

따로 앉는덴다...

애초에 캄보디아에서 여자들이 술먹는게 안좋다는 인식을 보면

어느정도 차별이 있는것 같다.

하나하나 인식을 바꿔나가야지

요건 처음 먹어보는 앙코르 흑맥주

정말 쌉싸름 하다... 내스타일은 아님..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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