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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국 생활정보
(D+93)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컴퓨터 수리도 끝냈겠다그냥 할일 없이 교무실 책상에 앉아있었다. 9시쯤 되니 여기저기 교사들이 왔다.아침수업 (7시~9시)를 끝냈거나혹은 그냥 수업없는데 출근한 교사들이다. 그러더니 갑자기 나보고 회의실로 오라고 했다. 회의실에는 맥주들과 안주가 있었다ㅋㅋ 그러더니 회의실 의자가 아닌 책상에 올라가서 앉았다.여기는 허구한날 술이구나.. 내가 이래도 되냐고 물었더니12월 되서 신입생들 오면 마실시간이 없다고지금 마셔야 된다고 했다. 왠지 수긍이 되었다 안주는 복 꼬(소 곱창 삶은것)와 그에 곁들여 나오는 소스, 야채였다.소곱창이 야들야들해서 하나도 안질기고 정말 맛있었다.어디서 파는지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그렇게 맥주와 안주를 먹고10시쯤되니 다들 퇴근하기 시작..
(D+91) 2017년 11월 8일 수요일 오늘의 업무도 컴퓨터 수리였다.허나 오늘로써 수리 업무를 그만해도 된다. 컴퓨터를 다 고쳤기 때문이다 하하하 이제 한숨 덜었다. 캄보디아는 많은 학교가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를 사용한다.씬클라이언트란 하나의 컴퓨터에 여러개의 단말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우리학교는 요런 서버 컴퓨터 하나에다가 요런 단말기 30개를 연결해서 사용한다.단말기 하나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랜선을 연결하고컴퓨터 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씬 클라이언트의 장점은1. 저렴한 가격2. 전기세가 저렴3. 도난 방지에 좋음 이다. 허나 이처럼 서버컴퓨터가 고장나거나네트워크 문제가 생기면컴퓨터 30대가 전부 사용할수 없게 되버리는 것이었다. 컴퓨터가 고장난 이유는 ..
(D+90) 2017년 11월 7일 화요일 전날 잠을 잘 자지 못했다.잠이 모자른것같아서 일부로 9시에 일찍 잤는데2시에 잠이깨서 계속 뒤척거렸다.5시까지 다시 잠이 안들길래.. 잠을 자는걸 포기하고 새벽시장에 한번 가보기로 하였다.새벽시장이 강가에 있다는 정보만 듣고 남쪽 강가 쪽으로 갔는데아무것도 없었다.전에도 6시30분쯤에 가본적있는데 아무것도 없길래.. 내가 늦게 왔나 싶어서 또갔는데이번에도 없는걸 보니 아무래도 위치가 잘못되었나보다.지나가는 사람에게 시장 위치를 물었더니 남쪽이 아니라 북쪽이었다.이게 무슨 개고생인가 싶었지만 북쪽으로 다시 갔다. 알고보니 새벽시장은 우리집에서 한블럭 위였다.그것도모르고 남쪽으로 1km를 달렸는데ㅠㅠㅠ뭐 이렇게라도 찾아서 다행이다. 새벽시장은 새벽4시부터 6시반까..
(D+87)2017년 11월 4일 토요일 프놈펜(Phom penh)에서 끄라쩨(Kratie)로 가는데는 5시간정도 소요된다.길도 좁고 잘 포장되어 있지도 않고그 길에는 모토(오토바이)와 트럭들과 소와 개와 닭들이 엉켜있기 때문에어떠한 일들이 일어날지 모른다. 예전에 신규단원을 맞으러 끄라쩨에서 프놈펜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사고가 났었다. 파란 큰 트럭이 길을 아예 막아버려서내가 탄 밴이 그 트럭을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가려다가파란트럭이 갑자기 후진해서 사고가 났다. 큰 사고는 아니였지만 우리는 다른 차를 갈아타서 가야했다. 이 일 이후로 이동할때마다 두근두근한다. 원래 지금까지는 낮12시 차를 주로 탔는데오늘은 아침 6시30분 차를 타보기로 하였다. 혹시 길이 막힐까봐 5시30분에 유숙소에서 툭툭타고 나왔는..
(D+86)2017년 11월 3일 금요일 오늘은 본음뜩 (캄보디아 물축제) 3일 중 중간날이다. 사실 별로 축제를 즐길 생각은 없었는데.. 핸드폰이 고장나서 프놈펜에 와서 새 핸드폰을 사게 되었다. 그런 김에 동기 봉사단원이신 주의쌤께 연락했는데 주의쌤께서 강가에 축제 보러가자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다. 로얄 프놈펜 왕립대학 (RUPP)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프놈펜 시내에는 시내버스가 다니는데 2년전에 중국에서 꽁짜로 새 버스를 몇대 주었다나 어쨋다나 그래서 버스가 엄청 좋다.. 에어컨도 빵빵 나온다 가격은 1500리엘(400원정도) 밖에 안하고.. 버스가 온다. 저런 좋은 버스임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사람들은 대부분 모토(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시내버스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허나 물축..
(D+84)2017년 11월 1일 수요일 캄보디아 온지 84일만에..임지 파견된 지 29일만에.. 드디어 첫 출근이다! 보통 임지파견되고 바로 다음날 부터 출근을 하는 게 정상이지만10월달은 캄보디아가 방학인지라, 기관에서 나오지말고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도 10월 말쯤에는 출근하겠거니 했는데29일이나 기다려서..11월 1일 개학식날 출근하게 되었다. 첫날이라 코이카에서 준 단복을 입었다.자전거를 탈꺼니까 안전모도 쓰고... 하.. 넘나 더운것 내가 출근 한 끄라쩨 초등교사교육원 모습이다. 무슨 할아버지 동상도 있다. 아직 뭔지 잘 모르겠다. 학교 맞은편에는 바로 강이 보인다. 7시 반에 출근했는데 벌써 모토가 많다. 선생님들 오토바이인지, 학생들 오토바이인지 모르겠다. 교무실이 열려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오늘 소개해 드릴 요리 재료는 캄보디아 뜨러꾼입니다.영어로는 모닝글로리(Morning glory) 라고 하고한글로는 공심채라고 합니다. 식감이 우리나라 미나리같이 아삭아삭하면서도 향이 쎄지 않아 누구나 좋아할만한 야채입니다.중국과 동남아에서 흔히 볼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를 시작하였습니다. 시장에서 구입할 때 한단에 1달러가 안되는 금액으로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한단의 양이 많기 때문에 한단만 사도 어러 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뜨러꾼 한단의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오늘은 뜨러꾼 반단의 양으로만 요리를 하려 합니다. 첫 요리는 동남아 여행오면 한번 쯤은 먹어본차 뜨러꾼(모닝글로리 볶음) 입니다. 1. 차 뜨러꾼 (공심채볶음, 모닝글로리 볶음) 주재료 : 뜨러꾼 반단 줄기부분, ..
캄보디아에는 수없이 많은 시장들이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만큼 마트나 큰 슈퍼마켓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의 물건거래는 시장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을 살 때 시장에서 사는 것이 제일 저렴합니다. 가격은 시장 < 동네가게 < 마트 < 편의점 순입니다. 아무래도 마트와 편의점은 에어컨도 나오고, 안내하는 직원도 있어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우리나라 대형마트가 저렴한걸 생각하고, 마트에 가시면 꽤나 비싼 가격에 놀라실겁니다. 프놈펜에 있는 시장 몇개에 대해서만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뚤꼭 시장 캄보디아어로 '프싸 뚤꼭'이라고 하는 뚤곡 시장입니다. 큰 시장은 아니지만 유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시장이어서 적어 봅니다. 관광객은 거의 없고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평범한 시장입니다. 옷이나 공산품..
캄보디아 프놈펜에는 시장도 많지만마트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마트가 시장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에어컨나오는 환경에 깔끔하고 위생적이고정찰제에다가 상품에 영어로 라벨이 붙여져 있기 때문에무슨 물건인지 알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봉사단원들이 파견 초기에는 마트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프놈펜에 있는 마트들을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1. 시티몰 (자이언트 슈퍼마켓) 유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쇼핑몰입니다.보통 봉사단원들은 식료품을 사러 시티몰 안에 있는 자이언트 마트에 많이 갑니다.시티몰에는 자이언트 마트 말고도 옷상점, 전자기기상가 등 다양한 상점이 있습니다. 현지적응기간 초반에는 핸드폰 충전기가 말썽일 경우가 많은데여기서 핸드폰 충전기등 자잘한 전자기기를 사시면 좋습니다. 도미노피자, 럭키버거 등의 식당..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다 보면그 생활에 맞는 스마트폰 앱이 필요합니다. 물론 없어도 상관없지만, 있으면 무척 편리한 앱들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그 앱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구글 지도 한국에서는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 등을 주로 썼던 사람이 많았을 겁니다. 허나 그 앱들은 캄보디아에서는 소용지물!캄보디아에서는 구글지도를 이용해주세요! 구글지도앱의 편리한 점 하나는 표시가 가능하다는 점!하트나 별표 등으로 자신의 숙소, 자주가는 식당, 가게 등을 지도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따로 라벨 표시도 가능합니다.장소에 대한 설명을 붙이는거죠! 요렇게 자주가는 장소에 표시나 라벨을 해주면 유용합니다. 2. ABA은행 앱 단원 대부분은 은행계좌를 ABA로 개설할겁니다. ( 라타나끼리 등 ABA은행이 없는 곳은 ..